이번 2세대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파워트레인의 혁신입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모터 합산 출력 334마력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해요. 1.65kWh 용량의 300V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주유로 무려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고 하니, 대형 SUV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전기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첨단 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는 것인데요. 실내 V2L과 스테이 모드는 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 시 전기 사용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라이드, E-핸들링과 같은 전동화 특화 주행 기술도 적용되어 이전 세대보다 한층 더 정교한 주행감각을 제공합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장이 5,060mm로 이전 세대보다 65mm 늘어났고, 2,970mm의 휠베이스는 동급의 싼타페보다 155mm나 깁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의 증가가 아닌, 실내 공간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시트 구성의 혁신성인데요. 9인승 모델의 경우, 1열 가운데 좌석으로도 활용 가능한 접이식 멀티 콘솔이 탑재되었고, 동승석 에어백을 확장한 센터석 듀얼 에어백까지 적용되어 안전성도 높였습니다. 2열과 3열의 전동 조절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으며, 운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든 좌석의 위치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현대차 SUV 최초로 적용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노면 정보와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첨단 시스템으로, 대형 SUV에서 가장 중요한 승차감과 안정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 최대 4일까지 주차 중 녹화가 가능한 빌트인 캠 2 플러스, 후방 모니터와 디지털 센터 미러의 카메라 클리닝 기능 등 첨단 편의사양도 대거 적용되었어요.

가격은 2.5 터보 가솔린 모델 기준 4,383만 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4,982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 모든 옵션을 더하면 7천만 원을 훌쩍 넘어서는데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사양, 그리고 프리미엄한 실내외 디자인을 고려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연비와 성능을 모두 잡은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함께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기차로의 전환기에 하이브리드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도, 고급화 전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린 현대차의 전략이 돋보이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요즘 도로를 달리다 보면 산타 모자를 쓴 차량, 루돌프로 변신한 차량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쇼핑몰과 카페의 크리스마스트리는 물론, 이제는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들까지 연말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죠.

오늘은 크리스마스 시즌 및 연말 시즌을 맞아 자동차 커스터마이징의 법적 기준과 안전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차량 커스터마이징 관련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자동차 크리스마스 장식' 검색량은 전월 대비 300% 이상 증가했어요. 

그러나 이러한 트렌드 이면에는 안전상의 우려가 존재합니다. 최근 한 운전자의 제보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앞차량 지붕에 부착된 대형 산타 모자 장식이 흔들리면서 주행 중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해요. 이는 단순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잠재적인 교통사고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도로교통법 제49조에 따르면, 안전운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장치나 교통단속용 장비의 기능을 방해하는 장치의 부착은 명백한 법률 위반입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6개월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장식물은 불법으로 간주됩니다

1. 브레이크등이나 번호판의 시인성을 저해하는 장식물
2. 주행 중 탈락 위험이 있는 불안정한 부착물
3.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반사/발광 소재의 과도한 사용
4. 차량의 안전장치 작동을 방해할 수 있는 장식물

튜닝과 커스터마이징의 경계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튜닝'과 '커스터마이징'의 구분입니다. 자동차관리법 제2조에 따르면, 자동차의 튜닝은 "자동차의 구조·장치의 일부를 변경하거나 자동차에 부착물을 추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라 하더라도, 차량의 구조나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불법 튜닝으로 간주될 수 있어요.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차량의 공기역학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대형 장식물
• 차량의 전기 시스템에 부하를 주는 과도한 전기식 장식
• 차량의 중량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무거운 장식물

1. 크기와 무게 제한

• 지붕 장식의 경우: 높이 30cm 이내, 무게 500g 이하 권장
• 보닛/트렁크 장식: 주행풍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량 소재 사용

2. 설치 위치

•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위치 선택
• 차량의 안전 센서나 카메라를 가리지 않는 위치 고려

3. 소재 선택

• 내구성 있는 자동차용 전용 부착물 사용
• 탈부착이 용이한 자석식 혹은 전용 클립 활용

4. 전기 장식

• 차량용으로 인증된 LED 제품 사용
• 배터리 방식 선호 (차량 전기 시스템 부하 방지)

크리스마스 시즌의 차량 데코레이션은 분명 즐거운 문화입니다. 하지만 이는 엄연히 도로교통법과 자동차관리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개성 있는 차량 꾸미기도 좋지만, 그 이면의 안전성과 법적 책임을 항상 고려해야 겠죠?

특히 연말연시 야간 운전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화려한 장식으로 인한 사고 위험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연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리 모두 법규를 준수하면서 센스 있게 차량을 꾸며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