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컨트롤, 얼마나 믿으시나요?

차랄라 124호

2024. 8. 4.

2024. 7. 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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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무더위에 한여름이지만

8월도..가보자고!🤗

🎶 Brandon Mig - Driving in the City

마이바흐 첫 전기차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 벤츠의 럭셔리 브랜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가 최초의 순수 전기차 ‘마이바흐 EQS SU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마이바흐 EQS SUV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였는데요. 이달부터 국내 본격 고객 인도를 시작합니다.

출시와 동시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연두색 번호판(법인 번호판)의 장벽을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되었지만, 한국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마이바흐가 많이 팔렸을 정도로 마이바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국가에요. 때문에 ‘마이바흐 EQS SUV’가 캐즘과 번호판 장벽을 이겨낼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마이바흐 EQS SUV는 기존 메르세데스 벤츠의 EQS SUV의 외관 곳곳을 럭셔리 트림에 맞게 재구성했습니다. 벤츠 전기차 특유의 패밀리룩과 마이바흐만의 브랜드 엠블럼과 레터링을 외관 곳곳에 넣어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어요. 또한 기본적인 8가지 색상 외에, 마이바흐 모델에서만 제공되는 5가지 투톤 페인트 외장 옵션 추가로 개별화된 맞춤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사진=교통신문

실내에는 마이바흐 전용 나파 가죽 시트와 브랜드 엠블럼을 사용하여 럭셔리함을 강조했습니다. 앞좌석에는 세 개의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MBUX 하이퍼 스크린을 장착해 첨단 기술을 선보였어요. 뒷좌석에는 통풍, 마사지, 목 및 어깨 온열 기능 등 마이바흐 전용 옵션이 적용됐고, 최대 43.5도의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 종아리 마사지 기능도 탑재되었습니다.

4인승 옵션을 선택하면 냉장고와 샴페인 잔이 포함된 뒷좌석 센터 콘솔을 추가로 장착이 가능해요. 뒷좌석에 탑재된 두 개의 11.6인치 풀HD 터치스크린, 7인치 크기의 MBUX 태블릿은 쇼퍼 드리븐의 브랜드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대형 헤파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 취향에 따라 향기를 바꿀 수 있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의 여러 가지 편의 사양이 마련됐어요.

이 정도면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에 버금가는 편의 사양이 아닐까 싶네요.

또한 최상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실내와 트렁크의 차단은 물론, 단열재, 이중 접합 유리, 파노라믹 선루프의 윈드 디플렉터, 차체 하부에는 특수 어쿠스틱 폼을 적용했습니다. 외부 소음과 진동의 유입을 줄여주고,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최적의 안락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모든 요소들이 탑재되어 있어요.

사진=연합뉴스

주행 측면에서 살펴보면,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전고를 최대 25mm까지 높일 수 있고 뒷바퀴를 최대 10도까지 조향할 수 있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소요 시간은 4.4 초를 기록했으며,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612km로 측정됐어요.

국내 출시는 8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격은 2억 250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45대 한정판 모델로 판매되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도 출시되는데요. 이 모델은 블랙과 실버의 투톤 조합 등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모델이라고 해요!

크루즈 컨트롤, 얼마나 믿으시나요?

휴가철에는 고속도로가 다른 때보다 혼잡함에 따라,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매년 늘고 있는데요. ACC(Adaptive Cruise Control)에 대한 운전자들의 과도한 의존이 위험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작년 여름 휴가철에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896건,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8명, 2,030명으로 집계된다고 해요. 2020년에 비해 사망자 수는 감소했지만,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각각 41.8%, 43.3% 늘어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www.tatebranchroswell.com

운전자 법규 위반별로 보면,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발생 요인 1위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61.4%), 2위는 안전거리 미확보(29.0%)입니다.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은 전방 주히 태만, 운전 중 스마트폰 이용 등으로 운전자가 지켜야 할 안전운전 의무를 소홀히 한 경우를 말하는데요. 최근에는 자동차에 탑재된 ACC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위험 요소로 부각되는 중이에요.

사진=www.koreatimes.co.kr

ACC(Adaptive Cruise Control)는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을 도와주는 운전 보조 기능입니다.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 시, 높은 편의성으로 운전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요. 저 역시도 장거리 주행 시 애용하는 기능이기도 해요. 하지만 ACC 기능에만 의존한 채 전방 상황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 돌발 상황에 제때 대응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죠.

한국도로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고속도로에서 ACC 등 주행보조 기능 이용(추정 포함)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9건이며 17명이 사망했어요. 이 중 8건은 올해 발생한 건으로, ACC 기능에 대한 우려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사진=폭스바겐

ACC 기능은 카메라와 센서로 인해 작동되기 때문에 눈, 안개와 같은 악천후에는 정상 작동이 어려울 수 있어요. 때문에 젖은 노면이나 심한 안개 상황일 경우 차간 거리 유지가 어려울 수 있고, 탑승자가 많아 차량 무게가 늘어난 경우나 심한 내리막길, 굽잇길에서는 작동이 비정상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앞 차의 속도가 현저히 느리거나 정차한 경우, 공사 중이거나 사고 처리 현장에서도 전방 상황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차량 설명서에 기재된 인식 제한 상황을 꼭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속도로는 일반 도로에 비해 주행속도가 빠른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ACC가 운전자를 보조해 주는 편리한 기능은 맞지만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은 아니기 때문에, ACC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항상 전방을 주시하며 돌발 상황에 대응해야 합니다. FSD 모드가 장착된 테슬라가 아니고서야..ㅎㅎㅎ단순 보조 장치에 의존해서는 안 되겠죠?😂

오늘의 한키🗝️ : 서머 스탯

서머 스탯은 자동차 쿨링 시스템 중 하나로, 우리 말로는 온도 조절기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엔진의 온도를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해요. 엔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엔진의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요. 온도 센서에서 측정한 온도를 기준으로 서머 스탯이 열리거나 닫혀서 냉각수 순환을 통해 온도 조절을 하는 원리에요.

엔진이 과열되었을 때에는 서머 스탯이 밸브를 열어 라디에이터로 냉각수를 흘려보내 냉각수를 식혀주고, 반대로 엔진이 식었을 경우 서머 스탯의 밸브가 닫히면서 냉각수는 라디에이터를 지나지 않고 바로 엔진으로 흘러가 온도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