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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4, 30년 만에 단종

독삼사의 대표 중형 세단으로 30년을 이끌어온 아우디 A4가 단종됩니다. 동시에 고성능 버전인 S4도 단종되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A5와 S5의 이름으로 통합되는 게 맞습니다. A4와 S4의 후속이 풀체인지 모델의 이름이 A5와 S5로 바뀌고 기존의 A5 스포트백이 함께 통합되는 상황인데, 이는 아우디의 네이밍 전략에 따른 것이에요.

짝수 넘버인 Q4, Q6, Q8은 e-tron이라는 전기차로, 홀수 넘버인 A5, A7, Q5, Q7은 여전히 가솔린 엔진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A4가 A5로 바뀌면서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되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술과 두 가지 가솔린 엔진 옵션을 제공하는데요. 기본 모델은 2.0리터 터보차지 4기통 엔진으로 268마력을 내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합니다. 터보차저의 가변 터빈 기하학은 엔진의 효율성을 높이며, 연비는 추후 공개 예정이에요. 

실내는 최근 출시된 아우디 Q6 e-tron 인테리어 레이아웃이 적극 반영됐어요. OLED로 만들어진 11.9인치의 버츄얼 콕핏, 중앙의 14.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그리고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한 10.9인치 패신저 디스플레이로 나눠졌습니다. 또한, 운전석에서는 조수석의 화면을 보지 못하도록 필름으로 덮여있어요. 휠베이스가 길어진 만큼, 실내 공간도 넓어졌습니다.

아우디는 왜건 모델을 아반트(Avant)라고 부르는데요. A5 세단과 아반트 모델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동일한 디자인에 C 필러 부분과 트렁크의 높이가 있어 물건 적재에 용이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전체적인 실루엣과 전면 헤드 램프/에어 인테이크/싱글 프레임 그릴 등이 차를 더 스포티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에요. 다만, 아반트 왜건 버전은 해외에서만 출시됩니다.

 실버존 방심하면 과태료 2배!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과 같이 교통약자인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구간이에요. 2007년부터 지정되어 운영돼왔지만 노인들은 계속해서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스쿨존만큼 익숙하진 않습니다.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은 신체·인지 기능이 약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구역입니다. 도로교통법에서는 경로당, 공원, 노인복지센터 등 노인이 자주 오고 가는 장소 주변 도로의 일정 구간을 실버존으로 정하고 있는데요.

도로교통법 시행령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운전자는 실버존에서 시속 30km 이내로 주행해야 하고 주정차를 할 수 없습니다. 지키지 않을 경우 스쿨존과 동일하게 일반 도로에 비해 2배까지 가중처벌돼요. 주·정차 위반 과태료의 경우 승용차 기준 현행 4만 원에서 8만 원이 부과되며, 운전자는 범칙금 혹은 과태료를 최대 16만 원까지 부담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교통약자구역(노인보호구역, 어린이보호구역, 장애인 보호구역)에서 속도위반 1회의 경우 자동차보험료는 5% 할증, 2회 이상은 10%가 할증되기도 해요.

그런데 실버존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노인 보행자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실버존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서울시에 등록된 노인보호구역은 지난해 12월 기준 184개소로, 1,700개소에 이르는 어린이보호구역의 십분의 일 수준입니다. 서울시에서 노인 인구가 6번째로 많은 관악구에도 실버존은 12곳뿐이에요. 수많은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는 차량 주변을 360도 시점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 시스템입니다. 차량의 전후좌우에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주변의 이미지를 제공하여 운전자가 주차나 좁은 공간에서의 주행 시 더욱 정확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이러한 뷰를 만들기 위해서는 통상 4개의 카메라가 필요한데요. 전방 그릴과 후방 트렁크 패널부, 좌우 아웃사이드 미러 하단에 180도 이상 화각의 초광각 카메라가 1대씩 장착되어, 카메라 보정 기술과 영상 합성 기술이 합쳐 표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