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 본격 무더위 시작이에요.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컨디션과 건강 챙겨주세요! :) 

경차임을 포기한 캐스퍼

캐스퍼 전기차가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전기 파워트레인보다도 '크기'인데요. 기존 캐스퍼보다 전장이 230㎜ 길어지고 전폭은 15㎜ 넓어졌어요. 이전보다 180㎜ 커진 휠베이스는 고속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죠. 트렁크부 길이도 100㎜ 길어져 기존 233ℓ에서 47ℓ의 적재공간이 더 확보되었습니다.

경차를 타는 이유는 우선 차량 가격이 저렴하고, 주차비나 유료 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이유가 있죠. 하지만 차량가 이외의 전기차가 받는 혜택들도 많기 때문에 더 이상 경차로 분류가 안 된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 것 같지는 않네요. 오히려 동급 대비 충분한 주행 거리나 공간성 등 전기차로서의 상품성에 더 집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장을 늘림으로써 실내 공간과 2열 레그룸, 트렁크 공간이 넓어져 편의성이 더 좋아졌으니까요.

거기에 최대 120kW 속도의 급속 충전으로 10%에서 80%까지의 충전은 30분이면 가능하고, 220V 소켓을 통해 전자 기기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캐스퍼와 달리 다채로운 안전·편의 사양도 돋보이는데요.

혹시 자동차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아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시원한 바람이 나와야 정상인데, 갑자기 에어컨에서 미지근하거나 뜨거운 바람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는데요. 오늘은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다양한 원인과 그에 따른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원인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경우는 냉매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냉매 가스는 에어컨에서 컴프레서를 돌릴 때 찬 공기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요. 냉매가 없을 경우 차가운 바람이 나오지 않거나 송풍구 좌우 온도 차가 크게 나게 되는데요. 일부는 조수석 발판 부근에 바람이 새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에어컨 냉매는 정비소 어디서나 손쉽게 충전이 가능한데요. 가스가 부족하면 에어컨 컴프레서까지 문제가 번져 더 큰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충전을 해야 해요. 보통 10만 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차량 제조사 별로 사용하는 냉매나 비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컴프레서는 자동차 냉매 압축기를 부르는 용어입니다. 자동차 에어컨은 컴프레서와 엔진이 벨트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인데요. 엔진의 회전 동력을 이용해 냉매를 압축하며 시원해집니다. 그런데 이 팬벨트가 늘어나면 제대로 회전하지 못해요. 때문에 에어컨 작동 시 큰 소음이 계속된다면, 컴프레서와 팬벨트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데 교체 비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위의 상황이 발생하면, 컴프레서만 교체되지 않고 에어컨 계통 전체를 교환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이 커지기 전에, 사소한 소음도 지나치지 마시고 에어컨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면, 바로 정비소에 방문해 해당 부품을 점검하세요!

자동차 퓨즈란 차에 과전류가 흐를 때 기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전원 공급을 차단해 주는 작은 칩입니다. 때문에 송풍 계통의 퓨즈가 끊어지게 되면, 에어컨 바람이 나오지 않게 되죠. 퓨즈의 위치는 각 자동차 매뉴얼에 표기돼있어, 단순 교체만으로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어요. 

자동차 퓨즈는 두 군데서 찾아볼 수 있는데, 하나는 운전석 대시보드 아래, 또 다른 하나는 엔진룸 쪽에 위치해요. 에어컨 퓨즈는 대부분 엔진룸에 있습니다.(자동차 매뉴얼 참고) 에어컨이 먹통이라면 퓨즈가 끊어졌을 확률이 높으니, 불필요한 냉매 보충이나 다른 부품 교체로 필요 이상의 지출은 금물! 

*만약 단순 퓨즈 교체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배선 부분에 쇼트가 발생한 것일 확률이 높아요!

센터터널은 엔진의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기 위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곳입니다. 콘솔박스부터 뒷좌석 가운데까지 이어져 위로 솟아오른 공간을 말해요. 세로 배치 엔진의 경우, 기어 박스가 지나가는 공간이기도 하며, 드라이브 샤프트가 지나가는 공간이자 동시에 머플러가 지나가는 공간이기도 해요. 또한, 모노코크 차체의 비틀림을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뒷좌석의 공간적 손해가 생긴다는 단점이 있어요.

사실 센터 터널은 운전석과 동반석을 완전히 분리하고 뒷좌석 가운데에는 앉기가 어려워지므로 실내공간을 설계하는 디자이너에게는 없애고 싶은 부위에 해당한다고 해요. 전기차는 모노코크 방식이 아닌,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이라 부르는 납작한 구조 위에 탑승자를 위한 캐빈쉘을 올리는 방식인데요. 이 방식은 버스나 대형 트럭처럼 차체의 비틀림을 감당할 부분이 납작하고 평평한 플랫폼에 집중돼 있어요. 따라서 드라이브 샤프트나 기어 박스를 위한 별도 공간이 필요 없기에, 센터 터널을 없애도 무방합니다. 대부분의 전기차 바닥이 평평한 이유도 이러한 때문이에요!

전기차가 완전히 대중화가 된다면, 미래 언젠가에는 센터 터널이 전부 사라지는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