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 청룡의 해에도 항상 건강하고 새해 목표와 꿈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또한, 가정에는 안녕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차량등록 데이터로 알아보는 자동차 트랜드
국산•수입 차량등록
2023년 12월 말 기준 국토부에 등록된 국내 차량은 약 2,600만대입니다.
이번 달 데이터를 살펴보면,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연평균 2% 성장하고 있으며 국산차는 약 1%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수입차는 최근 3년 평균 8%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3년에는 6%대로 감소하였고 신차 판매율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향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산차 수입차 판매 비율
2022 - 83.3% : 16.7%
2023 - 85.7% : 14.3%
차량 신규•이전•말소 등록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 및 반도체 이슈로 신차 및 중고차 등록이 감소하며 폐차 등록도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체감 경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치가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분위기가 2024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구 친환경 차량의 몰락 (feat : 클린디젤, 청정연료 LPG)
연료별 차량 등록 순위를 살펴보면 아직까지는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 전기차 순으로 순위 변동은 없습니다. 그러나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에서 실시한 배출가스 등급제 및 전기차의 출시로 전세계는 친환경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디젤 자동차의 판매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LPG 차량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친환경 연료 타이틀과 LPI 직분사 방식으로 성능과 연비가 우수한 갓성비 차로 평가받았지만,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출시와 가솔린 및 LPG 연료 가격 갭의 축소로 소비자들이 LPG 차량을 덜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LPG 차량의 등록 대수를 앞서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가 제일 잘나가 ~ 하이브리드 대세
2022년까지는 전기차가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2023년에는 꾸준히 상승하는 하이브리드가 강세를 보여주고있습니다. 2023년의 증감률을 살펴보면 여전히 39.5%로 전기차가 앞서 있지만, 전년 대비 30%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는 약 3% 증가한 31.7%를 기록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출고 대기 기간은 차종 인기에 따라 2~12개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은 전기차보다 월등히 높고 차얄등록 대수도 전기차의 2.8배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기차 판매 부진의 이유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들에 따르면, 전기차는 확실히 유지 비용이 적게 들지만 충전 시간이 길고 충전소 인프라 부족, 충전소 관리 미흡, 그리고 높은 차량 가격으로 인해 아직은 시기상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이 집이나 회사에서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전기차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중형 세단의 몰락 (feat : 소나타, K5)
1600cc에서 2000cc 이하, 즉 쏘나타나 K5와 같은 중형차량입니다. 10년 전에는 국산차 판매 순위 TOP 10에 현대차 중형 세단이 항상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신차 효과가 없으면 순위권에 들기가 어려운 현실이 있습니다. 주 5일 근무와 함께 캠핑, 차박, 서핑 등의 레저 스포츠와 여가 활동으로 인해 SUV 및 크로스오버 차량이 더 인기를 끌면서 중형차는 판매 순위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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