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이상 기온으로

12월인데도 겨울인 게 실감이 잘 안 나네요..

지구가 많이 아픈가 봅니다😭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로 꼽히는 포르쉐가 국내 시장에서 고공 행진 중입니다. 지난해 역대급 판매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첫 '1만 대 클럽' 진입이 코앞이에요. 

수입차 브랜드는 연간 판매량 1만 대를 기준으로 흥행 여부를 판단하는데요. 포르쉐같이 진입 장벽이 높은 고가의 브랜드가 달성하기는 쉽지 않은 영역이죠. 그럼에도 포르쉐는 럭셔리 SUV인 '카이엔'과 고성능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등을 앞세워 상승 가도를 달리는 중입니다. 

포르쉐 코리아가 꾸준한 판매량 증가 추이를 보인 건 2020년 이후부터입니다. 지난 2018년 4285대, 2019년 4204대, 2020년 7779대, 2021년 8431대, 2022년 8963대를 기록해 올해는 4년 연속 판매량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에요.

카이엔은 무게가 2.2t(톤)에 이르는 육중한 덩치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로 달리는 데 6초가 걸립니다. 3L V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 360마력을 내고요. V8 바이터보 엔진을 단 고성능 GT 모델은 제로백이 무려 3.3초입니다. SUV 지만 스포츠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린다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또한 이번 신형 카이엔은 서스펜션에 비용을 가장 많이 투입했는데요.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차체 움직임을 줄이며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합니다. 저속 주행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과 코너링 시 부드럽게 빠져나가는 주행감이 스포티함과는 대조되어 또 중후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펀 드라이빙과 정숙성을 동시에 담아냈어요.

실제로 1세대 카이엔 터보가 가장 빠른 SUV였다고 해요!

카이엔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모델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파나메라입니다. 대형 세단임에도 스포츠카 못지않은 민첩한 주행 성능과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데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가장 많이 팔리는 시장이 한국인만큼, 국내에서의 인기는 유독 높습니다. 911 같은 정통 스포츠카와는 달리, 뒷좌석 탑승이 가능하다는 점도 굉장한 메리트이죠.

또한 카이엔과 파나메라보다 판매량은 적지만 포르쉐의 최초 전기차인 타이칸도 꽤나 주목받는 모델입니다. 올해 1~10월 1318대가 팔려 포르쉐 중 판매량 3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수입차 전기차 시자에서는 TOP 10 안에 들었어요. 보조금을 받지 못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유는 순수 전동화 차량임에도 기존 내연기관 스포츠카에서 보여준 초고성능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기 때문이에요. 제로백은 불과 2.8초(타이칸 터보S 기준)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 외관 또한 911의 정체성을 계승해 낮으면서도 넓은 차체를 가지고 있어요.

포르쉐코리아는 내년부터 순수 전기 마칸과 순수 전기 718모델을 선보인 이후, 카이엔 상위 버전의 전기 SUV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이엔 상위 버전이라니..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시선유도봉, 표지병, 볼라드를 아시나요?

운전을 하거나 도로를 지나다닐 때 자주 보이는 안전장치입니다. 하지만 운전 경력이 오래되신 분들도 이름과 역할까지 알고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어요. 익숙하지만 생소한 도로 위 안전장치, 지금부터 함께 알아봐요! 

깜깜한 밤이나 비가 많이 올 때에는 운전 중에 차선이 잘 안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선에는 헤드램프 조명에 반사되는 비드(작은 유리구슬)가 도포되어 있어요. 하지만 오래됐을 경우 차선이 손상되어 반사 기능을 잃기도 합니다.

그때를 대비해 중앙선과 차로 경계선 옆에는 사다리꼴 모양의 표지병을 설치해놓는데요. 표지병에는 노란색 반사판이 수직으로 들어가 있어 차선 자체의 반사효과보다 훨씬 더 뛰어납니다. 이는 도로에 요철을 만들어 운전자의 무리한 차선 변경을 막기도 해요!

볼라드는 보도 위로 차량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안전장치입니다.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의 역할을 해요. 운전자와 보행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밝은색의 반사 도료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보도 위에 설치돼 있어 보행자가 걸어 다니면서 부딪힐 가능성이 있어요. 따라서 보행안전시설물의 구조 시설 기준에 따라, 높이 80~100cm, 지름 10~20cm, 간격 1.5m로 설치해야 하며, 0.3m 앞에는 시각 장애인의 충돌 우려 가능성에 따라 구조물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점형블록을 설치해야 합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도로 가장자리에 동그란 모양의 반사판을 볼 수 있습니다. 시선 유도표지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차로 수나 차도 폭이 변화하는 구간이나, 직선도로에서 갑자기 곡선 구간이 나타나는 등 도로가 급격히 변하는 구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반사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도로의 변화를 인지시키는 거예요. 밤이 되면 불빛이 나오는 태양광 전지판이 탑재된 시선 유도표지도 있습니다.

주행 중 도로 가장자리에 갈매기를 닮은 노란색 표지판을 종종 마주하실 텐데요. 시선 유도 표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갈매기 표지판입니다. 평면・곡선부 등 운전자가 앞선 도로의 형태를 예측하기 어려운 곳에 설치되어 도로의 형태를 알려줍니다. 

자주 마주치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도로 위 안전장치들, 이제 잘 아시겠죠?😉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중요한 장치의 역할 꼭 기억하며 앞으로도 안전운전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