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입니다.

푹 쉬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3일만 달리면 또 어른이날이 기다리고 있어요🤗

내연기관 자동차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말 많이 들으셨죠?

맞습니다. 영국과 유럽 연합에서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들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했고, 모든 차는 전기차로 바뀔 예정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이번에 자동차 계에서 엄청난 유턴이 이루어졌는데요. 유럽 연합에서 2035년이 지나도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허락해 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하나 있어요.

바로 합성 연료를 사용한 자동차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합성 연료는 무엇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연기관의 원리를 살펴보면, 실린더 안에 공기와 연료가 주입이 됩니다. 그리고 그걸 압축시켜요. 압축시킨 산소와 연료에 스파크를 팍 튀기면 폭발을 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엔진의 동력을 얻는 원리에요.

그런데 폭발하고 나면 배기가스가 나오게 되죠. 이 배기가스에는 이산화탄소 등의 여러 물질이 섞여 나오는데, 이산화탄소 외에 다른 물질들을 다시 되돌려서 연료로 만드는 겁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모으고 여기에 수소를 섞어요. 그러면 탄화수소가 됩니다. 탄화수소는 석유를 구성하는 주요 물질이에요. 한마디로, 불을 붙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요. 물론 석유에는 탄소나 수소 외에도 황, 철, 유황 등 다양한 물질들이 섞여 있어요. 이러한 성분들이 타지 않고 남아 배기가스가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기존 휘발유가 60% 정도 밖에 타지 않고 나머지는 매연으로 나온다고 가정한다면, e퓨얼은 탄화수소 함량이 높아서 90% 가까이 타고 10%만 매연으로 나오는 겁니다.

독일에서 연구한 데이터를 보면, e퓨얼 엔진의 배출량이 지금의 유로6 디젤 엔진보다 배출량이 2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해요. 

결국 탄소가 나오긴 나온다는 거죠.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쓰고, 수소를 섞는다고 했잖아요. 수소는 어떻게 만드냐면, 물을 전기 분해해서 만들어요. 여기에 쓰는 전기는 오직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만 사용합니다. 따라서 e퓨얼을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를 굉장히 많이 줄이는 거죠. 즉, 배출되는 탄소보다 흡수되는 탄소가 많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중립(?)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전기차나 수소차를 만들 때도 탄소는 배출됩니다. 배터리에 필요한 광물을 채광할 때, 광산에 돌아다니는 중장비들은 대부분 휘발유나 경유를 쓰는데요. 운송 과정에서도 내연 기관이 필요하고요. 또 광물을 가공하는 과정이나 배터리 제조할 때의 전력을 생각해 보면 생각보다 배터리를 만드는 과정이 친환경적이지는 않습니다. 

전기차 충전할 때 전기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전 세계 발전 전력 수요는 신재생 에너지가 많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화력이나 LGN, 석탄 같은 화석 발전이 대다수입니다. 

 

도로 위 자동차는 아직 내연기관이 훨씬 많잖아요. 이들이 폐차되기 전까지는 도로에 매연을 계속해서 뿌리고 다닌다는 거죠. 이 차들을 전부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e퓨얼은 기존의 주유소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거의 모든 내연기관 자동차에 주입해서 당장 구동시킬 수 있다고 해요. 기존 차량에 e퓨얼을 주요하면 그 자체로 친환경차가 되는 거죠. 

e퓨얼을 상용화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입니다. e퓨얼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곳은 독일인데요. 포르쉐, 액슨모빌, 지멘스 같은 회사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중이고, 남미에 생산시설까지 지었다고 해요. 그런데 아직 대중화는 힘든 상황입니다. 리터당 단가가 1만 원을 넘어간대요. 휘발유값 2000원만 넘어가도 엄청 비싸다고 느끼는데 리터 당 만 원..? 말도 안 되는 가격인 거죠. 

계속해서 생산량을 늘려 2027년에는 340만 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2년 한국 석유 소비량이 9억 5천만 배럴 정도인데, 5년 뒤 생산량이라고 해봤자 고작 우리나라 석유 소비량의 0.3% 정도인 거죠.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 투자하고 연구해서 하루빨리 상용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회전 일시정지, 이것만 알면 끝.

계도 기간이 끝나고 4월 22부터 우회전 단속 실시 이후에 횡단보도 우회전이 굉장히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일부 뉴스나 정보가 제각각인 경우가 있어 운전자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우회전하기 전에 만나는 정지선에서 일시정지를 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전방 신호등이 적색 불일 때 바로 앞 정지선에 맞춰서 일시정지를 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녹색 불일 때에는 지금까지와 똑같이 서행해서 우회전하되, 보행자 유무에 따라서 천천히 지나갈 수도 있고 다시 한번 멈췄다가 가야 할 수도 있어요.  

이게 가장 많이들 놓치는 부분인데요.

첫 번째 횡단보도에서 내 앞에 차량이 있을 경우, 내 앞차가 일시정지 후 지나갔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내 차례가 되었을 때도 똑같이 정지선 앞에서 일시정지 후 지나가야 합니다. 앞차가 정지했다고 해서 나도 같이 정지했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따라가시면 절대 안 돼요!! 바로 단속 대상입니다.

또, 우회전 시 보행자 신호등이 적색이냐 녹색이냐에 따른 혼동이 많은데요. 신호등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거나 또는 사람이 건너려고 할 때 무조건 정지해서 완전히 건너갈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시 범칙금은?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돼요.

만약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면 신호위반으로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서 꼭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