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쉬는 날이 많아서 

더 후딱 지나간 것 같아요.

눈 깜짝하니까 벌써 마지막 주인 거 있죠🙄

기아에서 소형 SUV 전기차 EV3를 출시합니다.

EV3는 E-GMP 기반 보급형 전기차인데요. EV6와 20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기차 모델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인증 정보에 따르면, 기아 EV3 기본형은 1회 완충시 주행거리 350km를 확보했으며 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은 204마력이에요. 공차 중량은 1,750kg으로 비슷한 배터리 크기를 가진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64.8kWh)보다 30kg 더 무겁습니다.

실내 공간도 기존 차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입니다. 콘셉트카의 내부를 살펴보면, 움직이는 좌석과 테이블이 있으며 시트는 가죽이나 나무 대신 버섯 뿌리에서 추출한 '마이셀리움' 소재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높였어요. 마이셀리움 소재는 강도가 높지만, 촉감은 부드럽다고 해요.

전면부 경사진 디자인과 낮은 차체 실루엣은 공기역학적 우수성을 더했습니다.

'바너클'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바너클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 2015년부터 활용 중인 불법주차 단속장비인데요. 실제로 불법 주차 단속 과정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어, 많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해요. 향후에는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바너클이라는 단속 장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바너클은 영어로 따개비를 의미합니다. 2015년 케빈 도허티와 투자자 콜린 헤프론이 개발한 단속장비로, 당시 미국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 후 단속 효과가 높아져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 장치의 가장 큰 장점은 설치가 간편하다는 것과 단속 효과가 굉장히 강력하다는 것인데요. 기존 단속 장치는 설치에 2분 이상 소요되는 뒷바퀴 잠금장치에 무게도 약 18~20kg이라 들고 다니기도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너클은 무게도 약 9.1kg에 접이식 장치라서 들고 다니기도 용이하고, 설치도 1분 이내면 충분해요.

바너클은 노란색 플라스틱 앨범처럼 생겨, 접이식을 펼쳐 앞 유리에 부착하는 형태입니다. 부착하면 운전자가 차에 탑승해도 시야 확보를 막아 운전이 불가능해요. 혹시나 가려지지 않은 틈으로 차를 운행할 경우를 대비해 일부러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제작되었다고 해요.

부착된 바너클은 약 340.2kg(750 파운드)에 달하는 압착력으로, 보통 사람의 힘으로는 떼어낼 수 없을 만큼 강력합니다.

바너클을 해제하려면,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합니다. 패스워드는 불법주차를 단속하는 주차 당국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과태료를 납부한 후에 직접 당국에 연락해야 패스워드를 받을 수 있어요. 패스워드를 받아 장치에 입력하고 나면 바너클 제거가 가능하고, 이후 바너클을 수거해 24시간 이내에 지정된 장소에 반납해야 전 과정이 마무리됩니다.

바너클 해제 이후 과정까지도 번거롭기 때문에, 불법 주정차 단속 효과가 강력할 수밖에 없겠죠?

이번 이슈는 서울시의회에서 나온 주장이었는데요. 각 도로나 구역마다 단속 권한과 대응 벙밥이 달라 일관성 있는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바너클 도입을 제안했어요. 현재 서울시 불법 주정차 단속이 주민 신고제에 의존하고 있어 효과적인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바너클이 국내에 도입된다면, 불법 주정차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데요. 아직은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제안된 사항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양쪽 바퀴의 마찰력의 차이가 극단적일 경우 운행이 불가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차량의 한쪽 바퀴가 웅덩이나 빙판에 빠졌을 경우, 빠지지 않은 쪽의 바퀴는 가만히 있고 웅덩이나 빙판에 빠진 쪽의 바퀴만 열심히 헛바퀴를 돌면서 차량이 출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