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여름이 긴 것 같아요.

가을이 오나 싶다가도 낮엔 아직 덥더라고요🍂

토요타에서 센추리 SUV를 공개했습니다.

토요타의 센추리라는 모델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토요타 센추리는 토요타의 내수 전용 최고급 플래그십 대형 세단입니다. '일본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어요. 

이 차량은 1967년에 첫 모델이 등장하여 지금까지 단 3번의 풀체인지를 거쳤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이 4세대에요. 일본 황실이나 국빈의 의전용 차량으로도 유명합니다. 전형적인 관용차 느낌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센추리 56년 역사상 최초로 SUV 모델이 추가됐어요. 센추리 SUV 모델은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센추리 SUV는 티저가 나왔을 때부터 롤스로이스의 SUV 모델인 컬리넌을 닮았다는 말이 많았어요. 디자인을 들여다보면 컬리넌의 이미지가 연상되긴 합니다😂 원래 가진 롤스로이스라는 별명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기도 하는 것 같아요. 

측면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VIP 차량 전용 특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2열 도어의 길이가 1열 도어보다 길어져 쇼퍼 드리븐의 운전 성향을 부각시키고 있어요. 또한 승하차의 편리함을 위해 2열 도어는 최대 75도까지 열리고, 전동 슬라이딩 도어로도 교체가 가능합니다. 

다른 토요타 모델과는 다르게 센추리 모델에는 봉황 로고가 들어갑니다. 봉황은 '조화, 번영, 창성'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해요.

센추리 SUV의 사이즈(mm)는 전장 5,205 / 폭 1,990 / 높이 1,805 / 휠베이스 2,950으로 사진으로는 거대하게 보이지만, 전체 사이즈는 롤스로이스 컬리넌보다 작고 기존 센추리의 세단 모델보다 길이도 다소 짧은 편이에요.

실내는 플래그십 모델답게 넓은 공간과 의전용 뒷좌석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뒷좌석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아날로그시계, 와인 냉장고까지 적용됐어요.

파워 트레인은 렉서스  TX550h+에서 사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시켜 총 출력 411마력을 자랑합니다. 3.5L V6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e-CVT)가 조합되었고, 전기모터가 앞·뒷바퀴에 각각 설치되어 사륜구동(E-Four) 기능을 제공해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만으로도 운전이 가능한데요. 전기 모드에서의 주행거리는 최대 69km(일본 WLTC 기준), 6kW급 충전기를 이용하여 배터리를 충전하면 완충까지 약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물인 "노란색 횡단보도"가 새로 도입됩니다. 스쿨존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인데요. 운전자가 횡단보도 색을 보고 스쿨존임을 명확히 인식하게 한다는 취지입니다. 지난 7월 4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 횡단보도 설치가 의무화됐어요. 일부 지역들은 이미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시범운영한 결과 운전자의 88.6%가 스쿨존임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운전자가 정지선을 준수하는 데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한테도 횡단 시 안전 체감도를 높여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시작과 끝을 표시하는 ‘스쿨존 기·종점 노면 표시’도 도입 예정인데요. 그동안 상당수의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의 표시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운전자가 자신이 어린이보호구역에 진입한 사실도 모르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방호울타리(안전 펜스)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DCT 미션은 과거 유럽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변속하기 위한 클러치 시스템이 두개로 작동되는 것인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동 미션은 왼발 쪽에 클러치 페달이 있죠.

수동 미션은 하나의 클러치 바에서 1~5단 기어를 바꾸는 반면 DCT는 1번 클러치 바에 1,3,5,7단 홀수 기어, 2번 클러치 바에 2,4,6,8 짝수 기어가 있어 클러치 바가 기어와 결합되는 속도를 부드럽고 빠르게 변속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일반 오토미션 차량의 경우 클러치 바가 없고 전자동식으로 속도와 페달 깊이로 변속을 한다면 DCT는 수동 기어의 클러치 움직임의 장점을 살려 이것을 자동으로 변환해 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동인 척하는 수동차량입니다😁